뉴스

    뉴스

    추석 앞두고…온라인 전통주 매출 '쑥쑥'
    ▲ 지난 7월부터 온라인 마켓에서 전통주 판매를 허용하면서 전통주 시장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 (자료사진)ⓒ위메프
     
     


    지난 7월부터 온라인 마켓에서 전통주를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전통주 시장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 특히 추석 대목을 앞둔 가운데 온라인 마켓이 전통주의 새로운 유통채널로 자리 잡으면서 전통주 업계가 추석 특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18일부터 전통주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G마켓, 옥션 등 온라인 마켓의 전통주 판매량이 쑥쑥 늘고 있다. 

    옥션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9월 18일~24일) 전통주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99% 상승했다. 옥션의 경우도 같은 기간 전통주 매출은 즉년 대비 380% 늘었다.  

    티몬에서도 최근 일주일 전통주 매출이 3주 전 매출량 대비 68% 상승했다. 3주 사이 가장 성장폭이 큰 품목은 리큐르, 약주, 과실주 등으로 각각 133%, 132%, 125% 상승했다. 

    이는 전통주 시장이 온라인 마켓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결과로 풀이된다. 전통주 업계에서는 이번 판매를 계기로 전통주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국내농산물품질관리원 집계를 보면 국내 전통주 시장규모는 2013년 기준 485억원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올 추석 전통주 온라인 판매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전통주를 알림과 동시에 소비자 반응을 살피는 지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통주의 경우 대부분 무게가 무겁고 부피가 커 운반 상의 어려움이 있어 배송 편의를 제공하는 온라인 마켓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고전하던 전통주 시장이 온라인 마켓에 힘입어 활기를 되찾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춰 온라인 마켓들도 다양한 특징을 내세운 추석선물 세트들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청탁금지법 시행을 감안해 저렴한 가격대, 소용량 크기, 1인가구 등을 겨냥한 마케팅이 돋보인다.  

    G마켓, 옥션, 11번가 등은 전통주 제품군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위메프, 티몬 등도 입점 준비를 마치고 전통주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데일리안 = 김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