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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주, 온라인·전문매장서 구입해 볼까?

    전통주, 온라인·전문매장서 구입해 볼까?

     

    전통주, 어디서 사야 할까



    전통주를 사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 직접 양조장을 찾아가는 등 발품을 파는 방법도 있지만 요즘은 온라인에서도 쉽게 전통주를 구매할 수 있다.

    이는 2017년 6월30일 국세청이 ‘주류의 통신판매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를 개정한 덕분이다. 이 고시에 따라 11번가나 옥션·G마켓 등 일반 상업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전통주를 팔 수 있게 됐다. 휴대전화·공인인증서 등으로 성인인증을 받으면 지금도 앉은 자리에서 간편하게 전통주를 주문할 수 있다.

    이같은 온라인 판매는 전통주만 예외적으로 허용된 것이다. 일반 주류는 여전히 온라인으로 팔 수 없다.

    정부는 전통주를 보호하고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2010년 이후 전통주의 온라인 판매처를 확대해왔다. 이전에도 전통주는 제조자·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조달청의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우체국·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농협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에도 전통주 판매량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소비자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일반 상업 온라인 쇼핑몰까지 판매처를 넓혔다.

    오프라인에서도 전통주를 판매하는 곳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판매처는 ‘명인명촌’과 ‘우리술방’이다. 이들은 각각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해 전통주를 전문적으로 취급한다. 아울러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도 전통주를 만나볼 수 있으며 소규모 전통주점도 확대되는 추세다.

    정부가 운영하는 전통주 홍보·판매처도 있다. 서울 강남역에 위치한 ‘전통주 갤러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aT가 운영하는 전통주 시음 공간이다. 매달 새로운 주제로 시음주를 선정해 상시로 전통주 체험행사를 진행하며 직접 전통주를 판매하기도 한다. 이밖에 전통주 판매처를 비롯한 우리 술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농식품부·aT가 운영하는 사이트 ‘더술닷컴(thesool.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현진 기자 abc@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