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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군, 전통주 막걸리를 디자인하다
    녹색문화대학 수료생 대상 막걸리 소믈리에 상온 교육
    강진군
    녹색문화대학 농산물발효과정 수료생 35여명이 막걸리 소믈리에 상온교육에서 수강열기기 뜨겁다./제공=강진군
    전남 강진군 농업기술센터는 녹색문화대학 농산물발효과정 수료생 35여명을 대상으로 막걸리 소믈리에 상온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상온은 조선시대 내시부에 소속된 정3품 당상관으로 주로 왕실 사람들 시중과 함께 술 빚는 일을 관장하는 직책을 말한다.

    이번 막걸리 소믈리에 상온 교육은 총 3일 6회에 걸쳐 양조의 원리, 막걸리 발효와 숙성, 누룩, 주세법과 하우스막걸리 창업, 술의 특성과 음식의 조화 등의 내용으로 술디자이너 김성만 원장(한국천연발효연구원)을 초빙해 교육을 진행한다.

    강의에 나선 김성만 원장은 막걸리 만들기 과정을 쉽고 재미있는 발효 원리 교육으로 실생활에 바로 만들고 음용할 수 있도록 열띤 강의를 펼쳤다. 수강생들의 배움에 대한 열망은 폭염경보의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꺾이지 않았다.

    윤호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통주의 기초가 되는 막걸리를 직접 빚고, 술을 우리음식·문화·전통·역사 등과 연결해강진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군민 건강을 위해 천연 발효를 이해하고, 실생활에 직접 만들어 음용 가능한 발효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