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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주 갤러리, 12월 시음주는 '전하고 싶은 우리 술'
    강남역에 위치한 전통주 갤러리(관장 남선희)는 2018년 마지막 달의 시음주로 총 5종의 술을 선정했다. 이번 테마는 12월의 우리말인 ‘매듭달’로, 마음을 가다듬는 한 해의 끄트머리 달이란 뜻과 함께 만나고 싶은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우리 술이라는 내용이다. 선정된 5종은 다음과 같다.
    • 사진=전통주갤러리
      ▲ 사진=전통주갤러리
      막걸리 부분
      영일만 친구
      알코올 함유량 6%/동해 명주/경북 포항
      경북 포항의 ‘영일만 친구’ 막걸리. 햅쌀 100%와 포항 특산물인 우뭇가사리를 넣은 술이다. 우뭇가사리는 한천의 주요 원료로 다이어트식품으로도 자주 사용된다. 영일만 친구라는 이름은 조용필 씨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이난영 씨의 '목포의 눈물'처럼 지역과 소통하는 노래로 최백호 씨가 불렀는데, 이름에 대해 흔쾌히 무상사용을 허락해줬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달콤함과 가벼움이 있는 맛으로 영일만 친구라는 막걸리는 포항의 동해 명주와 포항 합동 주조장에서 공동브랜드로 사용하고 있다.
    • 사진=전통주갤러리
      ▲ 사진=전통주갤러리
      막걸리 부분
      향수
      알코올 함유량 9%/이원 양조장/충북 옥천
      충북 옥천에 위치한 이원 양조장에서 우리 밀 100%로 만든 막걸리 ‘향수’라는 제품이다. 우리 밀인 금강밀로 디딘 누룩과 밀입국으로 빚으며,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아 담백하고 드라이한 맛의 탁주로 90년 전통의 이원 양조장에서 빚고 있다. 밀 특유의 진한 맛이 일품인데 얼음을 넣어서 온더록스로 마시거나 탄산수와 즐기는 방법도 추천할만하다. 이원 양조장은 현재 농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지정되어 있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곳으로, 방문하는 길에 금강휴게소에 들려 도리뱅뱅을 맛보는 것도 하나의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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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전통주갤러리
      약주 부분
      천안 연미주
      알코올 함유량 13% /입장 주조/충남 천안
      ‘천안 연미주’는 충남 천안에 위치한 천안 입장 주조에서 빚고 있는 알코올 도수 13%의 약주다. 2011년도 우리 술 품평회 약청주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766년 증보산림경제에 실린 백화주법을 현대화한 술로, 천안의 브랜드 쌀 흥타령을 곱게 갈아 발효시켰다. 생약주 특유의 상쾌함과 향긋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 사진=전통주갤러리
      ▲ 사진=전통주갤러리
      증류식 소주
      소호
      알코올 함유량 36.5%/밝은 세상 영농조합/경기 평택
      ‘소호’는 경기도 평택의 밝은 세상 영농조합법인에서 제조하는 36.5%의 증류식 소주다. 이곳은 호랑이 배꼽 막걸리라는 독특한 막걸리를 만드는 곳으로 유명한데, 특징이라면 현미의 배합률이 높아 고소한 맛이 살아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호랑이 배꼽 막걸리를 증류한 술이 바로 이 소호라는 소주다. 기존 소주와는 달리 현미 특유의 풍미가 느껴진다. 호랑이 배꼽 막걸리라는 이름은 평택이 위치상 한반도의 배꼽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호는 웃는 호랑이를 뜻한다. 항아리에서 최소 1년 이상 숙성해서 출시하며, 2018년 올해의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돼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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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전통주갤러리
      기타주류
      허니비 와인
      알코올 함유량 8%/아이비영농조합법인/경기 양평
      경기도 양평의 아이비 영농조합법인에서 만드는 알코올 도수 8도의 벌꿀 와인이다. 경기도지사인증 농특산물 마크인 G마크와 미국 FDA 인증으로 검증된 국내산 벌꿀이 주원료다. 향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 진피(귤껍질)을 조금 넣어 빚는데, 이러한 향 때문에 감귤와인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 기술 개발을 했으며,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우리 술 품평회 기타주류 부분 5년 연속 수상하는 등 맛으로 인정받는 술이다. 감미로운 맛과 상큼한 후미로 디저트주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