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주25’가 최근 세계적인 주류품평회로 꼽히는 영국 ‘2022 ISC'에서 금상을 수상했다.(전주시 제공)© 뉴스1

전주를 대표하는 전통주인 ‘전주 이강주’가 세계 3대 주류 품평회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전주시는 ‘이강주25’가 최근 세계적인 주류품평회로 꼽히는 영국 ‘2022 ISC'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ISC는 해마다 전 세계 최고의 위스키 및 주류 등을 선정해 발표하는 세계 3대 주류 품평회 가운데 하나다.

이강주(梨薑酒)는 조선시대 중엽부터 전라도와 황해도에서 제조된 우리나라의 3대 명주로 손꼽히는 술이다. 배와 생강이 들어간다고 해서 이강주로 불린다.

전주 이강주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9호이자 전북 무형문화재 6호인 조정형 명인(82세)이 집안 대대로 내려온 비법을 토대로 만든 술이다. 지난 1991년 제조면허를 받아 생산에 들어갔으며, 2003년에는 바이전주 우수상품으로 지정되기 도 했다.

이번에 금상을 수상한 ‘이강주25’ 제품은 백미와 보리쌀, 누룩을 섞어 발효한 후 얻은 30~35도의 전통소주에 배와 생강, 울금, 계피, 벌꿀을 섞어 만든 소주다.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맛이 장점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 이강주가 2019년 영국 LEEGANGJU UK 지사를 설립한 지 3년 만에 금상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앞으로도 품질향상 및 제품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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