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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토크] 술의 역사와 종류
전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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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인류의 역사만큼 오래되었다. 성경에는 노아가 포도나무를 심었다고 했고, 그리스 신화에는 바쿠스(Bacchus.술의 신)가 포도주 만드는 법을 전수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집트에서는 오시리스(Osiris)가 보리에서 술을 만들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유럽에서는 12세기에 영국에서 보리를 발효시켜 증류한 술을 마신 기록이 있다. 1707년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가 합병하여 대영제국이 탄생하였는데, 그 이후 스코틀랜드의 하일랜드(Highland) 지방에서 엿기름을 건조시킬 때 이탄(泥炭·Peat)을 사용하고 오크통에 저장을 해서 호박색깔이 들고 수 년간 숙성된 위스키가 탄생하였다. 미국에서는 17세기에서 18세기에 걸쳐 켄터키주 동북부 지방에서 옥수수에서 버번 위스키를 제조하기 시작하였다. 일본에서는 1911년 산토리사가 최초로 위스키를 생산하였다.

술은 제조방법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양조주: 효모를 사용하여 녹말이나 당질 원료를 당화 발효시켜 주정(酒精)을 만든 것이 양조주이다. 양조주에는 청주, 맥주(Beer), 포도주(Wine), 중국의 곡주인 라오주(老酒) 등이 있고, 알코올 농도는 3% 내지 18% 정도이다.

 

-증류주(Spirits·스피리트): 곡물이나 과일 또는 당분을 내포한 원료를 발효시켜 주정(양조주)을 만들고, 이를 다시 증류기로 증류시킨 것이 증류주이다. 위스키(보리·옥수수·호밀), 브랜디(포도·사과), 진(곡류), 보드카(곡류), 럼(사탕수수)이 5대 증류주이다. 소주(고구마·쌀), 기장주(쌀), 고량주(고량)도 증류주에 속한다. 알코올 함량이 37% 내지 60% 정도로 그 도수가 높다.

-혼성주(Liqueur.리큐르): 증류주나 양조주에 초근목피의 약초나 향료 또는 과실 따위를 담가 그 향기를 술에 옮기고 당분을 가한 것이 혼성주이다. 레몬·버무스·페퍼민트·바이올렛·카카오·체리·홍매화·벚·살구(Apricot)·녹차·꿀 등이 첨가된 리큐르(Liqueur)는 알코올 농도가 68%까지 높은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20% 내지 30% 정도 된다.

술은 어느 나라나 전매품목에 속한다. 그리고 각급 정부에서 주세(酒稅)를 징수한다. 주세법에 따라 술을 여러 가지 종류로 나눈다.

-맥주(Beer): 맥주는 보리·호프·물을 주 원료로 하는데, 저온 발효해서 살균 후 병이나 캔에 넣은 것을 라거(Lager) 비어라고 하고, 가압통에 넣어서 저온에서 보관과 서브를 하는 비살균 맥주는 드래프트(Draft 혹은 Draught) 비어(생맥주)라고 한다.

-위스키류: 위스키(Whisky 또는 Whiskey)와 브랜디(포도주를 증류한 것)가 여기에 속한다.

-스피리츠류(Spirits): 위스키와 브랜디 이외의 증류주가 여기에 속한다.

-청주: 쌀·누룩·물을 원료로 하여 발효시킨 술이다. 청주의 원료로 알코올이나 포도당·물엿 등도 사용된다.

-소주: 쌀이나 고구마·감자·당밀 등을 발효해서 증류한 것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많이 생산된다.

-막걸리: 우리나라 특유의 술로 쌀이나 찹쌀 등 곡류에 누룩균을 혼합해서 발효시킨 것이다.

-과실주: 과실에 당류를 더해서 발효시킨 것으로 와인, 포트와인(Port Wine: 포르투갈 원산의 암적색·암자색의 포도주), 허니와인(Hone Wine), 버무스, 샴페인 등이 있다.

-리큐르(Liqueur): 전술한대로 주류와 당류에다 약초 및 향료를 가한 술로, 발포성인 것은 여기서 제외된다.

이 세상에는 나라와 민족에 따라 고유의 음식과 즐겨 하는 음식이 수없이 많이 있듯이, 술도 지역과 민족에 따라 그 종류도 많고 음주하는 가정이나 식당에서 즐겨 찾는 유명 브랜드도 참 많다. 소매 업체들이 대형화되어 감에 따라 동네 식료품가게보다는 수퍼마켓이 번성하듯이, 와인이나 리커 스토어도 슈퍼마켓 크기의 대형업체가 생겨나고 있다. 롱아일랜드 라스린 하이츠의 올드 컨트리 로드에 있는 Total Wine Spirits란 상점에 가보면, 대형 수퍼마켓 같은 넓고 높은 상점 안에 산더미처럼 진열되어 있는 와인과 증류주에 절로 감탄하게 될 것이다.

사람마다 술에 대한 취향이 달라서 그 많은 종류의 술이 판매되고, 그 많은 양의 술이 소비되는 것이 참 신기하다는 느낌도 갖게 된다. 이에 과음·과식하지 않고 음(飮)과 식(食)을 즐기는 것이 현명한 삶의 지혜라고 할 수 있다.